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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34

"하남에 3조 공 모양 공연장 짓겠다"

미국 매디슨스웨어가든그룹, 미사섬에 2025년 착공 제안 그린벨트 해제·타당성 검토 등 '첩첩산중' 절차가 관건 미국 뉴욕의 다목적 공연장 매디슨스퀘어가든 운영사가 경기 하남시 미사섬에 구(球) 형태의 복합 공연장 ‘MSG 스피어(Sphere)’ 건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영국 런던에 이어 K팝의 본산인 한국에 랜드마크 공연장을 지어 ‘아시아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MSG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하남시에 이 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MSG엔터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운영하는 돌란 가문이 소유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하남시가 미사섬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먼저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스타월드는 조정경기..

미국 신용등급 강등 … 아시아 증시 일제히 '휘청'

피치, AAA서 AA+로 하향 … '2011년 악몽' 우려 "재정악화·채무 증가·정쟁에 부도위기 반복"지적 코스피 1.9%↓… 유럽증시 내리고 미국도 하락 출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강등했다. 국가 재정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는 가운데 부채한도와 관련해 정치권의 교착상태가 반복되는 점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개장 전 전해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피치는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등급 강등 원인으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와 끊이지 않는 부채한도 협상 관련 교착을 꼽았다. 특히 부채한도 관련 진통을 겪을 때마..

"건설 카르텔 깨야" 윤대통령, 국정조사 추진

LH 전관 적폐˙부실공사 질타… 사실상 文정부 정조준 '무량판 공법시공' 전국 293개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와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LH 퇴직자가 설계·감리 업체에 재취직해 부실 감독·시공을 눈감아주는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관계 인사와의 유착 의혹을 파헤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첫 발언에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산업의 이권 카르텔이 지적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입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배달앱 ‘감동 댓글’, 자영업 매출 늘렸네

동작구서 분식집 운영 노부부 혹평에 일일이 사과 … 주문 폭발 배민 “소통에 적극적인 음식점 오픈 넉달 뒤 재주문율 급등“ ‘너무 너무 좨송합니다. 너무큰실수를햇내요.’ 서울 동작구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인근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배달앱에 달린 혹평 리뷰에 일일이 사과하면서 이렇게 단 댓글들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노부부의 진심이 전해지자 이 가게엔 하루 1000건이 넘는 주문이 몰려들 정도로 대박이 터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된 이 일화는 2010년 ‘배달의민족’(배민)이 등장한 이후 배달 앱이 소규모 자영업의 세계를 어떻게 바꿔놨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 구전 마케팅의 효과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31일 배..

신혼부부, 3억까지 증여세 안낸다

정부 2023년 세법개정안 내년부터 결혼자금 稅감면 경제적 부담 줄여 저출산 해소 가업승계 세 부담도 줄이기로 정부가 혼인신고 전후 각 2년 총 4년간 부모, 조부모 등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경우 기본공제 5000만원(10년간)에 더해 1억원을 추가 공제하기로 했다. 신랑, 신부 모두 과거 10년간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면 결혼자금으로 양가에서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세금 없이 증여받을 수 있다. 저출산이 심각한 가운데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혼자금 증여세 감면 혜택을 신설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23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에 대해 “전세자금 마련 등 청년들의 ..

갤럭시 Z5 출격 … “폴더블폰 새 표준”

플립5, 외부화면 두 배 확대 폴드5, 무게 줄여 휴대성 높여 접히는 부분 성능 대폭 개선 삼성, 한국서 첫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5세대 제품인 ‘갤럭시 Z플립·폴드5’를 공개했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온 접히는 부분의 성능을 개선했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두 배 가까이 키워 편의성을 높였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쏟아부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 Z플립·폴드5, ‘갤럭시탭 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전지 스치기만 해도 주가 폭등

에코프로·포스코 이어 LS·고려아연도 치솟아 극단적 쏠림에 지수 올라도 하락 종목은 속출 국내 증시에 2차전지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에코프로그룹, 포스코그룹 계열사를 넘어 2차전지로 사업을 확장한 LS 등 다른 대기업 주가도 줄줄이 폭등하고 있다. 실적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무관하게 2차전지 관련주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과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LS그룹 지주사인 LS와 손자회사 LS네트웍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LS일렉트릭(25.14%), LS전선아시아(21.36%), KT서브마린(14.15%)도 일제히 급등했다. 비상장사인 LS MnM(옛 니꼬동제련)이 엘앤에프와 합작해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는 등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새삼 주목받으며 개인투자자 매수..

공포의 노란소포 2000여건 … 대만 "광둥성서 첫 발송"

시민들 호흡곤란 · 팔저림 호소 대통령실, 긴급 점검회의 개최 관세청 "의심나면 즉각 반송" 경찰 "독극물 의심사례 없어" 대만정부 "끝까지 추격하겠다" 소포에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전국에서 2000건 넘게 접수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소포를 개봉한 일부 시민이 호흡 곤란과 팔 저림을 호소하는 등 다양한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관세청은 신고된 소포와 비슷한 국제 우편물을 반송 조치하는 등 통관 강화에 나섰다. 소포가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관계당국은 발신지 추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 나흘간 의심신고 2058건 접수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해외에서 배송된 독극물 의심 소포와 관련한 112 신고는 전국에서..

K편의점, 해외 1000호점 깃발 꽂는다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 GS·CU·이마트24 베트남·말레이·몽골에 922개 … 연내 300곳 추가 출점 K푸드·K팝 전략 앞세워 진격 … '편의점 제국' 日도 긴장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2017년과 2018년 중국에서 철수한 이후 한국 유통업계에 해외 공략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에 걸쳐 공을 들인 사업이 순식간에 무너졌으니, '유통은 해외 진출이 안 되는 업종'이란 인식이 업계 전반에 팽배했다. 그랬던 유통업계에 'K편의점'이 다시 해외 진출 바람을 불러일으켜 이목을 끈다. 2017년 CU가 업계 최초로 해외(이란)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해외 점포 1000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K컬처, K푸드의 세계적 인기를 발판..

내년 최저임금 9860원, 도쿄보다 높다

月 206만원 … 올해보다 2.5% 인상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시간당 240원(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일본 도쿄의 올해 최저임금 9755원(1072엔)보다 높은 것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한국의 지방 편의점주가 아르바이트생을 쓸 때 일본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쿄보다 돈을 더 줘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위원의 최종안인 1만원과 사용자위원의 최종안인 9860원을 표결에 부친 결과 986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했다.전체 26명의 노동계·사용자·공익위원 중 17명이 9860원을, 8명이 1만원을 지지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206만 74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한국은 올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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